[앵커]<br />우리나라 대통령이 이른바 '비선 실세 국정 농단' 논란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데 비해, 퇴임을 앞둔 미국 대통령은 여유만만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백악관에 뜻밖의 불청객 '레임덕'이 찾아왔지만, 가볍게 웃음으로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핼러윈을 맞아 백악관을 찾은 꼬마 손님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던 오바마.<br /><br />붕대까지 칭칭 감은 노란 색의 오리, '레임덕'으로 분장한 어린이 앞에서 오바마와 영부인 미셸은 오히려 재미있다는 표정입니다.<br /><br />'절뚝거리는 오리'라는 뜻으로 임기 말 대통령 뜻대로 되는 일이 없는 상황을 빗대는 '레임덕'.<br /><br />하지만 내년 초 퇴임을 앞두고도 국정수행 지지율이 7개월 연속 50%를 넘길 정도로 오바마는 여전히 인기 절정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오바마는 양복에 머리를 회색으로 칠한 '미니 오바마'와도 잠시 담소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이날 백악관에는 각양각색의 핼러윈 분장을 한 지역 학교 학생들과 군인 자녀 등 4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[오바마 / 미국 대통령 :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. 여러분이 어떤 모습으로 분장을 했든 모두 무섭고 멎집니다.]<br /><br />레임덕 위기를 솜씨 좋게 피해가며 같은 민주당의 대선 후보 힐러리에게도 적절한 지원 사격을 해주고 있는 오바마.<br /><br />모처럼 정치적 고민을 내려놓은 오바마 내외는 마이클 잭슨의 노래에 맞춰 어린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핼러윈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0122051700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